<앵커>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론스타 임원들에 대해서 검찰이 또 다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이들이 이번에도 출석에 불응할 경우 검찰은 다음주 중에 체포영장을 세번째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허위 감자설을 유포해 소액주주들에게 226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 론스타 임직원에게 다음주 월요일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부터 론스타 임직원에게 5차례 이상 소환을 통보했지만, 불응하겠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다음주 후반쯤 3번째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뒤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론스타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9일) 오전 외환은행 인수 당시 변호사였던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를 불러 론스타를 대리해 20억 원 가량의 자금으로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구속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도 불러 매각 과정에서 론스타측에 편의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론스타의 법률자문회사인 김앤장 고문이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이달 말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청탁을 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