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환카드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청구된 론스타 임원들에 대한 영장이 오늘(8일) 새벽에 또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보강조사 후 영장을 세 번째로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외환카드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 자문 이사의 체포영장과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의 구속영장이 또 다시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판사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론스타 본사 임원에 대해 체포영장이 필요하다는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유회원 론스타 대표는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어 구속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 기획관은 "유구무언이라며 영장 기각 사유를 검토해 소명 자료를 보완해 이른 시일 내에 영장을 재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론스타 임원들의 신병 확보와는 별개로 론스타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지난 2003년 론스타의 변호사로 활동했던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에게 론스타 자금 20억원이 유입된 정황을 잡고 최근 하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하 씨는 그러나 론스타와 정식 자문 계약을 맺고 컨설팅 비용을 받은 것일 뿐이라며 로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