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빈 개성공단 지원단장 브리핑>
우선 진행상황을 통계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지난달 말로 시범단지에서 15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해 시판까지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6월에 개성공단이 첫 삽을 뜬 이래로 2년 여만에 모두 가동에 들어가 물건을 만들고 있다.
첫 제품이 나온 시점으로 치면 근 2년만에 완전 가동이 되고 있다.
작년 9월 본 공단에서도 2개 기업이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모두 17개 공장이 가동 중이다.
근로자는 어제(6일) 현재 북측 근로자가 9632명이 일하고 있다.
제일 많은 근로자가 있는 곳은 삼덕통상으로 1600여명, 로만손 798명, 신원 831명이고, 가장 적게 근무하는 성화 물산은 4명이다.
생산량도 9월 통계를 보면 8월에 비해 많이 늘었다.
9월 생산액은 762만 불로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누계 생산량은 6225만 불로 집계되고 있다.
나눠드린 자료(개성백화점 영업 허가증, 개성백화점을 운영하는 호주 회사 자료들)는 개성공단에 생필품을 공급한다는 호주 기업인이 제공한 자료이다.
지난달 우리 기업들은 근로자 임금으로 68만불을 지급했다.
금년도 근로자들이 받은 월급은 평균 59불이며 우리 기업들은 임금의 15%를 내는 사회보험료를 포함하면 1인당 67달러를 지불했다.
북측은 입주기업이 내는 사회보험료와 근로자가 공제하는 사회문화 시책비 30%를 빼고 1인당 41.3달러를 근로자에게 지급했다.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받은 월급을 북한 원화로 받거나 상점에서 현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개성공단 근로자는 현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일부 임금 5% 정도를 북한 원화로 받아서 이발 목욕 등에 쓰고 있다.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고려상업합영회사가 운영하는 개성백화점과 고려 상점 등 12개 장소에서 물품을 받는다.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이런 상점에 개성공단 근로자임을 입증하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상점에서는 생활비 계산지불서 상에서 월 급여액을 확인해 원하는 물건을 국정 가격으로 제공한다.
예전에는 근로자들이 쌀 밀가루 생필품 중심으로 물품을 요구했는데 최근에는 몇달치 월급을 모아 TV 등 고가 물품도 구입해간다고 한다.
또 개성백화점 등에서 유리한 가격으로 대량으로 사서 시장에 나놓기도 한다고 한다.
근로자에게 임금이 전달되는 체계는 입주기업은 근로자에게 노동임금을 확인하고 서명을 하면 북측 총국에 노동 보수와 함께 사본을 제출한다.
총국은 이를 민경련에 전달을 하고 민경련(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은 개성공단 물품 공급 비용으로 근로자 사회문화 시책비 30%를 제외하고 고려상업합영회사 계좌에 입금한다.
사회문화 시책비 30%는 개성시 인민위원회로 보낸다.
합영회사는 밀가루 등 생필품을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에서 수입해 중국 단둥으로 해서 개성 백화점에 들여오고 합영회사 측은 수송 경로에 비용이 많이 든다고 최근 해로로 바꿀 것을 검토 중이다.
지난 8월에 물품 대금으로 민경련 측으로부터 40여만 불을 수령했다고 한다.
개성 공단 근로자들은 매대 물품 가격이 북한 원화로 표시돼 있어 근로자 개인별로 구매가능한 액수만큼 사갈 수 있다.
합영회사는 매달 예상되는 수요물품들을 미리 사서 백화점에 공급한다고 한다.
고려상업합영회사는 호주와 북한의 합작회사로 호주 로바나 트레이딩이 51% 지분을 갖고 있다.
합영회사는 운영관리는 로바나에서 직접 담당을 하고 3명의 호주 직원이 상주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