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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기 관련 결제에 BDA 계좌 이용"

마카오 BDA 계좌 구체적 자금 흐름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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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카오에 있는 북한의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 계좌가 북한이 무기 관련 수입에 이용돼 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계좌는 위조 달러 제조와 관련이 있다며 미국이 입출금을 막아둔 상태입니다.

첫 소식,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북한은 핵 무기나 생화학 무기에 전용될 수 있는 기기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할 때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 계좌로부터 대금을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경찰 조사에 따르면 북한 능라도 888무역회사는 지난 2002년 9월, 생화학 무기 제조에 전용 가능한 동결 건조기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할 때 마카오 계좌로부터 615만 엔을 송금했습니다.

이 북한 회사는 김정일 위원장의 직계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기계는 생화학 무기 연구를 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봉화 병원으로 넘어갔습니다.

또 북한은 2003년 4월, 우라늄 농축에 이용 가능한 직류 안정화 전원 장치를 일본에서 수입할 때도 마카오의 이 계좌로부터 198만 엔을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기계는 이후 북한에 수출돼 김정일 위원장의 직계 기업인 대성무역으로 넘어갔습니다.

미국은 방코 델타 아시아 계좌가 위조 달러 제조에 이용되고 있다며 지난 2월 동결했지만, 이 계좌의 구체적인 자금의 흐름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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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한이 이 계좌의 해제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이유는 위조 지폐 제조에 지장이 있는 것은 물론 무기 관련 거래도 지장을 받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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