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교육대학 학생들이 내년도 초등교사 임용규모 축소에 항의를 하면서 시험거부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전국 11개 교대와 한국교원대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졸업 예정자는 5천9백 명.
그러나 16개 시·도 교육청의 내년도 초등교사 임용은 올해보다 2천2백 명 줄어든 4천3백여 명.
졸업예정자 순수 경쟁률만 1.36대 1입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시험에 떨어진 재수생 2천4백 명과 서울·경기지역으로 옮기기 위해 시험을 다시보는 현직 교사까지 포함하면 경쟁률은 2대 1을 넘습니다.
교대생들은 졸업생의 절반도 임용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재의 초등교원 양성정책은 정책의 일관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출산율 저하로 학생수가 감소해 채용 규모를 늘이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더욱이 사범대 졸업생들이 응시하는 중등교사 임용시험의 경쟁률이 1.20대 1인 점을 감안하면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교대생들은 신규 임용규모를 늘이지 않으면 동맹휴업과 임용고사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수가 감소해 임용을 줄이는 것도 당연하지만 저출산을 예상 못하고 교대생 정원 감축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한 교육당국도 책임을 면하긴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