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일) 외교 안보 라인 개각 이후에 이제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남았는데 국회 인사 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번 개각이 '오만과 독선의 인사'라며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인사청문회 비롯한 모든 방법 통해서 이번 개각 인사들의 부적격성 알리겠다는 그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불법 대선자금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재정 민주평통 부의장을 통일부 장관에 내정한 것은 전형적인 보은 인사라고 한나라당은 주장합니다.
북한 핵실험 사태를 책임져야 할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외교부 장관에 발탁된 것 역시 받아들일 수 없고,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가까운 김만복 국정원 1차장을 국정원장에 승진 기용한 것도 일심회 사건 수사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발목잡기에 불과한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 외교 안보 정책의 안정성을 고려한 무난한 인사라고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장파를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은 민심과 동떨어진 개각이라며 노골적인 비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 정확한 외교 안보에 대한 전략적 목표 선행이 되고 거기에 따라서 널리 좀 인재를 구해서 보직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런 비판적인 견해는 오늘 열리는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정계 개편을 둘러싼 당내 의견 대립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