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에 따른 경기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04.3으로 전달의 10 3.5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치 100 이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그 이하라면 반대임을 각각 의미한다.
전경련 BSI 전망치는 지난 3월 118.9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낸 후 4월 112.7, 5월 110.7로 점점 하락하다 6월 98.6, 7월 94.2, 8월 93.4로 3개월 연속 기준치 이하를 기록한 뒤 9월(107.7)과 10월(103.5)에는 기준치를 상회하는 등 올들어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11월 BSI 전망치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07.6)의 경우 중화학공업(107.8), 경공업(106.7) 모두 기준치를 넘었으나 비제조업(98.9)은 전월보다 경기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의복 및 가죽.신발(146.2), 전력 및 가스(145.0), 정유(140.0)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나무 및 목재(가구포함, 75.0), 펄프 및 종이(80.0), 소매업(자동차 제외, 82.6) 등은 부진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13.7)와 수출(107.3), 투자(102.0), 자금사정(107.7), 채산성 (107.5), 고용(101.1), 재고(103.9)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호전전망이 우세했다.
한편 10월 실적 BSI는 99.4로 전망치 103.5에 미치지 못해 실제 체감경기는 전망과는 반대로 소폭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은 "추석특수 등에도 불구하고 원화절상과 북핵문제 등 대외 경제악재가 지속됨에 따라 실제 체감경기가 호전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이 기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국제유가 안정세,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역업종에 대한 호전 기대가 11월 경기전망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