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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누구 위한 정계개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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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수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는 이때, 잇따른 경제정책의 실패로 서민경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이 상황에 집권 열린우리당은 어디에 있는지요.

10.25 재보선의 굴욕 이후 오로지 정계개편에만 몰두해 있는 열린우리당 모습을 보고 자연 터져나오는 민초들의 의문 아닐 수 없습니다.

당의 해체를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는 이들의 면면을 보면 김근태 의장을 비롯해, 정동영 전 의장, 신기남, 천정배 의원 등 이른바 천신정 3인과 노무현 정권의 산파역할을 한 정대철 상임고문까지 창당주역들이 모두 가세해 있습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정당 사상 초유인 집권중 자진해체의 길로 아무런 제지없이 달려가고 있는 셈입니다.

정계개편, 필요하면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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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을 위한 필요인 지, 누구를 위한 개편인지 먼저 묻고 답해야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 싶군요.

100년 정당을 표방하며 목소리 높혔던 집권당이 자진해체의 극약처방을 택했다면 당초 집권이 가능하도록 표를 모아줬던 국민들에게는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겠지요.

그런 설명이 없다면 설명이 궁색한 변명으로 그칠 우려가 있거나 설득 불가능한 상황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입을 열어서 국민이 원하는 대로 무엇을 어떻게 바꾸겠다고 정계개편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 그게 열린우리당이 지금 해야할 최소한의 책임지는 모습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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