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상반기까지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벨 사령관은 작전통제권 이양은 오는 2009년이 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열린 SCM, 즉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와 관련해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오늘(20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벨 사령관은 우선 전시 작전통제권을 한국에 이양하는 구체적인 시기가 내년 상반기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이 합동계획단 발족에 합의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작통권 이양 시기와 관련해 여전히 한미 간 이견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SCM에서 작통권 이양시기를 2009년 10월부터 2012년 3월까지로 정했지만 개인적으로는 2009년에 한국군이 충분히 작통권을 독자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이어 우리 정부가 SCM의 최대 성과로 꼽은 '확장 억지' 개념에 대해서도 다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벨 사령관은 "SCM에서 발표된 확장 억지는 군사조치를 염두해 둔 것이 아니며 미국의 핵우산 공약에 대한 변화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작전계획 수립 등 어떤 추가 지침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 벨 사령관의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핵우산에 대한 추가적인 지침이 내려지지 않은 점은 인정하면서도 "확장 억지가 핵우산을 보다 구체화한 표현"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