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중간선거가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중간 선거에서 만일 야당인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미국의 대북 정책도 변화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 7일 선거를 앞둔 미국의 관심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탈환할 수 있을 지에 집중돼 있습니다.
각종 기관의 분석결과, 민주당은 하원에서 지금보다 18석 이상을 추가해 과반인 218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상원은 아직 박빙 승부입니다.
공화당 부진의 원인은 역시 이라크 상황의 악화입니다.
공화당은 따라서 국가안보를 위한 단합과 경제호황을 함께 강조하는 양면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올리버/미 공화당 전략가 : 유권자들은 경제를 튼튼히 유지하는데 관심이 있기 때문에 세금을 올리려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의 접근법은 모든 것을 확 바꿔보자는 겁니다.
[맥커리/민주당 전략가 : 국민의 2/3가 국정이 다른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공화당 정권에 실망해 변화를 원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서라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포스트 조사결과, 마음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의 52%가 직접 대화를 주장하는 민주당이 대북정책을 더 잘 수행할거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핵으로 위협하는 북한에 대해 강한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은 누가 의회를 장악하든 마찬가지일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