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과 검찰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로 28일 구속된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최기영씨와 386 운동권 출신 이진강 씨를 포함한 일심회 조직원들의 간첩 혐의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공안 당국은 북한이 앞서 구속된 장민호씨와, 장씨가 지난 97년 조직한 일심회 조직원들을 통해 핵 실험 이후 남한 내 동향 정보를 수집하도록 지령을 내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5.31 지방선거에 개입하도록 지령을 내린 정황을 포착하고 장씨가 작성한 비밀문서에 대한 암호 해독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심회 조직원으로 지목된 당사자들은 국정원 조사나 법원 영장실질심사 등에서 간첩활동 혐의를 전면 부인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이 실체가 없는 사건을 기획하고 있다"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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