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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대규모 집회로 교통난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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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공공연맹의 노동자 대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교사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이날 집회는 차량을 막은 채 차로에서 개최된데다 집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벌인 탓에 강북 도심은 오후 내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공공연맹은 이날 오후 전국철도노조와 비정규직 대책본부, 4대보험통합반대 공동대책위원회 등 소속 노조별로 각각 서울역 광장과 을지로 훈련원 공원,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 8천500여명(경찰 추정)은 이후 세종로 교보소공원 앞 도로까지 각각 2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을 벌인 뒤 이곳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공공연맹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효율과 경쟁이라는 구호 아래 공공 기관에 신자유주의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며 "기관의 공공성 강화와 공공기관의 민주화를 위해 단결된 힘으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연맹은 이어 ▲비정규직 철폐 ▲필수공익사업장 폐지 ▲한미FTA 저지 ▲국민연금 개악 저지 ▲공공부문 지배구조 민주화 ▲공공부문 노동기본권 쟁취 등 6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날 노동자 대회는 참가자들의 거리 행진에 이어 종로 1가~세종로 4거리의 도로 한쪽 방향을 전면 통제한 채 개최돼 세종로 4거리를 중심으로 한 강북 도심에서는 차량 흐름이 심하게 막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차들은 시속 10㎞ 안팎의 속도로 종로와 세종로, 을지로 일대를 이동했고 집회로 불편을 겪은 일부  운전자들은 시위대와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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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이민호(53)씨는 "일 때문에 도심에 볼 일이 많은데 주말마다 집회가 있어서 화가 난다. 집회를 열더라도 시민들의 불편은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의 혜화동 대학로에서는 한국음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와 종로구 주민자치위원회, 국악로문화보존회 등 소속 1천명이 '대학로 문화지구 집회ㆍ시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유인물을 배포하고 인도를 이용해 행진을 벌이며 예술의 거리인 대학로에서 집회를 하지 말아줄 것을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에 호소했다.

이날 오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원평가제 저지와 FTA 중단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가 차등성과급 확대와 교원평가제 도입에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무리하게 추진해 학교 교육을 상품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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