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교의 특별전형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데 이어 일반전형에도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27일 도내 각 외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원서접수 마감을 앞둔 가운데 1천633명을 모집하는 9개 외고에 오후 2시 현재 모두 1만1천47명이 응시,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각 외고의 평균 경쟁률 4.2대 1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지난 18일 마감한 도내 외고들의 특별전형 경쟁률도 평균 5.8대 1을 기록, 지난해 3.6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지금까지 응시원서 접수현황을 보면 144명을 모집하는 수원외고가 1천467명이 원서를 접수, 10.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42명을 선발하는 과천외고에는 1천742명이 몰려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중이다.
또 126명을 모집하는 성남외고에 949명이 원서를 접수해 7.5대 1, 165명을 모집하는 안양외고에 1천23명이 응시해 6.2대 1, 310명을 모집하는 고양외고에 1천553명이 몰려 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144명을 모집하는 동두천외고가 9.1대 1(응시자 1천313명), 170명을 선발하는 명지외고가 6.7대 1(응시자 1천145명), 192명을 모집하는 김포외고가 6.3대 1(응시자 1천200명), 140명을 모집하는 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가 4.7대 1(응시자 655명)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용인외고만 현재 경쟁률이 지난해 경쟁률 11.4대 1을 밑돌고 있을 뿐 나머지 8개교의 경쟁률은 이미 지난해 경쟁률을 크게 넘어선 상태다.
도내 각 외고들의 일반전형 시험은 오는 31일 실시된다.
각 외고 관계자들은 "우수 학생들이 몰리는 외고가 내신성적 면에서는 불리하지만 대학들이 입시과정에서 갈수록 논술 및 구술면접 등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어 학생들이 외고의 교육과정이 입시에 유리하다고 판단, 많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경기지역과 서울지역 외고가 같은 날짜에 입시전형을 실시함에 따라 당초 외고 진학을 희망하지 않았던 도내 일부 학생까지 지원서를 접수,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