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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일본 또 망언…위안부 존재 부정

아베 정권, "개인생각 말한 것.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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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망언이 또 시작됐습니다. 일본의 '핵 무장론'이 나오더니 종군 위안부를 부정하는 발언이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관방 부장관입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모무라 관방 부장관은 어제(26일) 한 강연에서 종군위안부 문제에 '사죄와 반성'을 표명한 지난 1993년 고노 관방장관의 담화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종군위안부 문제는 시간을 두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을 수집해 연구해야 한다면서, 역사적 사실관계를 잘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고노 담화를 부정했습니다.

시모무라 부장관은 지난해 문부과학성 정무관으로 일할 당시 교과서에서 위안부 관련 부분을 삭제하자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대표적인 우익 인사입니다.

특히 아베 정권에서 핵심 과제인 교육 기본법 개정을 맡아, 애국심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우경화 교육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언에 대해 시오자키 관방 장관은 개인적인 생각을 말했다고 들었다면서, 이른바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기본적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도 기자단에게 국회의원으로서 개인의 의견을 말한 것으로 본다면서,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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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조차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에서는 총리의 생각을 대변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소 외무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지난 17일에 이어 또다시 일본 핵 무장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아베 정권 주요 인사들의 문제성 발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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