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고가 선박인 6억1천500만달러(6천35억 원)짜리 드릴십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드릴십 1척을 5억5천300만달러에 수주한 이후 불과 한 달 여만에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1척을 6천만달러 이상 오른 6억1천500만달러에 수주했다면서 2009년 6월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6억1천500만달러에 달하는 이번 드릴십은 국내 조선업체가 지금까지 수주한 선박 가운데 가장 높은 선가를 기록한 것으로, 30만t급 초대형유조선(VLCC) 5척을 건조할 수 있는 가격이며,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명사로 불리는 LNG선보다도 3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해양분야 수주 목표인 15억달러를 3배나 초과한 45억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드릴십란 해상플랫폼 설치가 불가능한 깊은 수심의 해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와 가스 시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시추설비로 선박의 기동성과 심해 시추능력을 겸비한 고부가 가치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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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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