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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막판 협상…'주요 품목' 제자리

미국, 우리측 농산물 추가개방안에 불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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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FTA 4차 협상 나흘째 소식입니다. 미국은 공산품에, 우리는 농산품에서 한 발씩 양보한 상황인데요. 중요한 품목은 서로 감싸쥐고 있어 큰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협상장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한승희 기자 (네, 제주 신라호텔 협상장에 나와있습니다.) 협상은 얼마나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이번 제주 4차협상에서 그나마 진전을 본 부분은 공산품 양허안 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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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은 어제(25일)로 공식 협상을 모두 마치고 지금 이 시간에는 양측 분과장끼리 만나서 막판 협상을 더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3차례에 걸쳐 고쳐 제시한 공산품 분야의 관세 철폐 품목수가 이제야 우리쪽과 비슷해 졌는데요.

문제는 우리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가 아직도 관세 부과 품목으로 남아 있다는 겁니다.

이 부분을 놓고 양측이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로 끝난 농산물 분야 협상에서는 우리가 수정 양허안을 제시했는데요.

아보카도, 상추, 토마토 등 어차피 수입에 의존하고 있거나 이미 관세율이 낮은 품목의 관세를 철폐해주기로 했습니다.

미국 측은 불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서 다음 5차협상에서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주요 품목의 추가 시장개방을 계속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분야는 미국의 배기량 기준 세제 폐지 요구는 우리가 들어주지 않았지만 안전기준 등을 한미 양측이 맞춰나가기 위한 표준 작업반 설치에는 합의했습니다.

한미 FTA를 반대하는 시위도 나흘째 이어져 오늘 저녁에는 서귀포 시내에서 촛불집회가 열릴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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