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잠이 들면 아침에 일어나기 전까지는 흔들어 깨워도 모를정도였다는 김 모 씨.
1년 전 예기치 않은 일을 겪은 후, 잠자는 습관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김OO/불면증 환자 : 지난해 남편사업이 부도가 나면서부터 수면제 없이는 잠도 잘 안 오고 잠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가 않다.]
남편의 사업부도에 따른 스트레스가 달라진 수면 습관의 원인이었습니다.
[서호석/강남 차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스트레스를 받으면 갈등이나 불안한 감정이 커지는데 이러한 상태가 수면의 구조를 와해시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문제는 이런 경우 여러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스트레스가 적은 경우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은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당뇨나 고혈압,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서호석/강남 차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피로를 풀어주는 시간이 부족하게 돼 그 피로를 계속 갖고 가게 되고 피로한 상태에서 또 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때문에 갑자기 잠을 잘 못 잔다거나 잠을 자도 자도 피곤한 경우라면 스트레스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만약 스트레스가 불면증의 원인이라면 수면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고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요가나 명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