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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뮤지컬 스타 100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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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 간 공연 소식을 정리해 보는 커튼콜 순서입니다. 김수현 기자와 함께 합니다.

뮤지컬 스타 100여 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료 공연이 열렸다면서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한국 뮤지컬 역사 40주년을 맞아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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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시키의 한국진출에 맞선 행사로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매년 10월 넷째주 월요일은 뮤지컬의 날, 뮤지컬 스타 100여 명이 참가한 대한민국 뮤지컬 페스티벌이 관객 5천여 명 앞에서 장장 5시간 동안 무료공연으로 펼쳐졌습니다.

사실 이 행사는 일본 최대극단 시키의 한국진출에 맞서는 성격이 짙었습니다.

시키는 연매출 2천6백억 원으로 한국 뮤지컬 시장 전체 규모의 세 배에 이르는 거대기업이죠.

1년 이상 장기공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용극장까지 확보하고 디즈니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뮤지컬계에는 산업 기반이 흔들릴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하지만 이 행사를 계기로 무조건 시키 반대를 외치기보다는 내실을 다져 맞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조승우/배우·뮤지컬의 날 선언문 :우리는 관객들이 뮤지컬계에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관객과 공감할 때, 진정한 한국 뮤지컬의 시대가 올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창작 뮤지컬을 육성하고 전용극장과 배우 양성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과당경쟁을 지양해 제작비 거품을 뺄 계획입니다.

또 이런 행사를 매년 열어 일반인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원종원/뮤지컬 평론가·순천향대 교수 : 외국 자본에 의해서 그 나라 공연이 이뤄지는 것은 찾기 힘든 사례다. 외국 거대자본이 한국 시장에 들어올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고민이다.]

산업화 초기 단계에 안방에서 해외자본의 도전에 직면한 한국 뮤지컬 산업의 시장 지키기 노력은 전세계가 문화산업의 전장이 된 오늘의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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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의 공연기업으로 불리는 태양의 서커스가 한국에 상륙한다죠?

<기자>

예, 아트 서커스의 대표 주자, 태양의 서커스가 내한공연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었습니다.

한 소녀의 꿈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희망을 표현하는 '퀴담'.

공중 곡예와 화려한 무대,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예술성 높은 아트서커스의 대표작입니다.

96년 캐나다 초연 이후 16개 나라 5천만명 이상이 관람한 이 작품이 내년 3월 국내 첫선을 보입니다.

1982년 캐나다에서 창립된 태양의 서커스는 연매출 5억달러의 다국적 공연기업인데요.

경쟁자 없는 새로운 시장을 뜻하는 블루오션의 성공 사례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21세기 공연예술의 총아로 불리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아트 서커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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