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신도시 예정 후보지인 인천 검단지구의 아파트 시장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1백여 세대를 선착순 분양하려던 건설사측이 갑자기 물량의 반 이상을 줄이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인천시 검단지구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1백여 명은 선착순 방식의 분양을 받기 위해 어제 오후부터 자체 순번까지 정해가며 밤을 샜습니다.
이 지역이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알려지면서 분양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든 것입니다.
하지만 건설사측에서 당초 알려진 117세대가 아닌 46세대만 선착순 분양을 하겠다고 하자 한바탕 소란이 빚어집니다.
대기자들은 이 지역이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알려지자 건설사측에서 물량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최혜근/인천시 산곡동 : 중간에서 착복했는지 아니면 부동산에게 피를 받고 넘겼는지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이게 갑자기 공중 71 세대가 날아간거예요. 저희가 변화를 상담한 것 이외에...]
건설사측은 지난 20일까지 청약 3순위까지 분양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자가 전혀 없어, 자체적으로 71세대를 이미 분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형호/(주)삼라 감사 : 주변에 부동산이라든가 또 친인척들에게 개별홍보를 해서 어제까지 접수와 계약이 된 것이 71세대였습니다.]
하지만 건설사측은 71세대에 대한 분양내역을 공개하라는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알려진 이후 이미 2~3천만 원의 웃돈까지 붙은 상태입니다.
[부동산 업자 : 봄부터 10월까지 2천 오르고, (신도시 계획) 발표 나오고 나서 또 2천 오르고...]
신도시 확정 발표도 되기전에 벌써부터 들썩이는 검단지구.
정부의 설익은 신도시 계획은 결국 집없는 서민들만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