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실험 발표이후 긴장이 감돌고 있는 요즘, 프랑스의 한 사진작가가 헬리콥터를 타고 비무장지대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세기 넘게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의 평야가 시야를 가득 채웁니다.
철책 넘어 북녘 땅은 손에 잡힐 듯 다가옵니다.
봉긋 솟은 전방의 산은 이미 깊은 가을인 듯 오색의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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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로 어수선하지만 가을 걷이를 끝낸 남방 한계선 밑 농촌 풍경에서는 긴장감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헬기가 평화의 댐 하류 파로호 상공에 도착하자 수백 마리의 철새가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하늘에서 본 지구'라는 주제로 세계 각지의 항공사진을 촬영해 온 프랑스의 사진작가 얀 베르트랑은 지난해에 이어 비무장지대를 렌즈에 담았습니다.
[베르트랑/작가 : 여러분에게 비무장지대는 큰 의미겠지만 하늘에서 내려다 본 비무장지대는 너무도 평화로워 오히려 이색적이었습니다.]
베르트랑이 찍은 비무장지대 사진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전국 순회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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