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북핵 관련 소식입니다.
어제(19일)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어떤 조치들을 준비중인 지,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해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 요구에 조화되고 부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정을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가 마련중인 유엔 결의 이행 방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북한으로 들어가는 남측 화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남북 교역품목에 대한 정부 승인 절차도 까다롭게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유엔 제재위원회가 대북 규제 품목 리스트를 마련하는 대로, 관련법에 반영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두 번째로 대북 송금액의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도 검토중입니다.
북한에 보낸 현금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전용되지 않도록 대북 결제를 현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알려졌습니다.
또 유엔이 금융거래를 규제할 '블랙리스트'를 내놓을 경우 이들에 대한 금융 자산 동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금강산 관광 사업 등 대북 지원 사업 방식도 일부 조정할 방침입니다.
금강산 관광을 떠나는 학생과 교사 등에게 지급하던 정부 보조금의 중단과, 북측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건설자재 제공의 연기 조치 등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쯤 후속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을 최종 정리해 미국, 일본 등 동맹국과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