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년 전에 음주 운전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피의자가 어제(18일) 드디어 붙잡혔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년 전 11명의 사상자를 낸 음주 사고가 있었는데요.
당시 피의자는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중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자신이 일하던 곳에서 남의 휴대폰을 훔치려다 경찰에 덜미가 붙잡혔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8월 21일 새벽 5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4살 윤 모씨가 몰던 승용차는 서울 마포경찰서 앞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와 정면충돌합니다.
윤 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09%의 만취상태로 시속 126km를 밟았습니다.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윤 씨는 당시 뇌를 크게 다쳐 뇌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윤씨가 3개월 정도가 지난 11월 8일 밤 목발을 짚은 채로 병원에서 도망쳤습니다.
윤 씨는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는데요.
어제 저녁 자신이 일하던 술집에서 손님이 두고 간 휴대전화 2개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뺑소니 사실까지 발각됐습니다.
수배 중이었던 윤 씨는 자신을 친구의 신분으로 속이기 위해서 친구의 개인정보를 달달 외우고 다녔었는데요.
이번 경찰 조사에서는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까지 외워서 경찰이 의심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문 감식을 하면서 윤 씨는 덜미를 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