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끔 사찰이나 명승지의 문화재들이 도난당하는 일이 있는데 이런 도난당한 문화재를 사들여서 숨겨 온 사람들이 경찰에 잡혔죠?
<기자>
도난문화재를 몰래 사들인 사람들 중에는 사설 박물관 관장이거나 골동품상, 심지어는 인간문화재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길게는 10년 넘게 보관하고 있었고 심지어는 자신의 박물관에 직접 전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촬영한 화면입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13호인 '강감회요 목판'이 보관돼 있던 전남 영광의 내산서원 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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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비어 있죠?
이렇게 사라졌던 유물들이 어제(18일) 경찰에 압수됐습니다.
사설 박물관 관장 51살 문 모 씨 등 6명이 보관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90년대부터 고서와 불상, 탱화 같은 도난 문화재를 2백50여 점을 사서 숨겨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도난 문화재들의 가치가 시가로 5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훔친 문화재는 바로 공개되거나 시장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몇 년 간 숨겨지게 되는데요.
절도범들이 공소시효가 끝나기를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은닉돼 세상에 오랫동안 나오지 못한 문화재들이 많은데 도난과 밀거래를 없애려면 문화재 거래도 기록으로 남겨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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