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국정 감사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전력지원사업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한국전력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한전의 개성공단 전력공급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은 지난 2003년 한전의 '개성공단 전력공급사업 사업성 분석 보고서'를 공개하고, 한전이 개성공단 사업기간 50년 동안 9천 6백억 원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김기현 의원은 지난해 말 한전 개성지사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뒤, 매출 적자와 관리비 등을 모두 합칠 경우 한전이 이미 개성공단 송전으로 290만 달러, 우리돈으로 27억 원 정도의 당기 순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은 "개성공단 송전 사업은 북한이 아니라, 공단에 입주한 남측 기업들을 위한 것"이라며 "송전을 중단할 경우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기업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대전 관세청 국감에서도 야당 의원들의 북핵 관련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국감 전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정부가 지난해 핵 개발용 방사성 동위원소의 수출을 제한하는 핵 우려국을 지정하면서 정작 북한은 제외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각 상임위에서 벌어진 야당의 공세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국감에서 안보 불안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