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한 이후 백악관과 미 국방부도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북한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부시 미 대통령을 직접 만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1차 핵실험이 폭발력이 작았기 때문에 2차 실험을 할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북한의 2차 핵실험은 유엔과 6자회담 참여국들의 의지를 시험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2차 핵실험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리들도 정찰 위성이 1차 핵실험 장소 부근에서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차량과 사람들의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습니다. 언론이 의문을 제기했고 다양한 활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외교장관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부시 미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핵실험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평화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고 스노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3국 외무장관들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유엔의 대북 결의안 채택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