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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더위 주춤…짙은 안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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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어제(16일)보다 3,4도 가량이나 떨어지면서 한결 선선해진 하루였습니다. 물론 오늘도 전주를 비롯한 호남지방의 기온이 25도를 웃돌았지만 지난 주말 후끈했던 공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지루하게 이어지던 가을더위가 이제 서서히 물러갈 준비를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남쪽의 더운 공기의 위세에 눌려 좀처럼 하강하지 못했던 북쪽의 찬 공기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 자욱한 안개...스모그 "

기온이 떨어져 좋은 대신 시야는 무척 답답해졌습니다. 연일 짙은 안개가 전국에 자리잡으면서 하루종일 뿌연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기분이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고기압이 영향을 주면서 공기가 무척 안정한데다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공기중에 포함된 수증기의 양이 늘고 이 수증기들이 강한 야간복사로 새벽무렵 기온이 내려가며 바로 응결돼 공기중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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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개 속에는 많은 미세먼지가 들어있어 걱정인데요. 각종 공해물질로 발생해 큰 피해를 냈던 런던형 스모그는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아주 미세한 먼지들이 안개속에 머물다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갈 경우 몹시 해롭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 가을비 찔금 "

안개가 좀처럼 걷히지 않는 것은 먹구름이 햇볕을 막고 있어섭니다. 강한 햇볕이 수증기를 증발시켜야 안개가 사라지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죠.

이 먹구름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 하나, 시원한 비를 뿌려줬으면 하는 것인데 이마저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구름은 많이 지나지만 시원한 빗방울을 보기는 어려워 거의 강우량이 기록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목요일쯤 또 한차례 비구름이 다가설 것으로 보이지만 이 때도 시원스런 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 안개, 내일(수,18일) 오후에 걷힐 듯 "

수요일인 내일도 오늘 못지 않게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아침 출근길이 걱정인데요. 특히 지방공항 곳곳에는 시정주의보가 내려지겠고 항공기의 정상운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에는 짙은 안개가 급격하게 걷히면서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쪽에서 불어온 공기가 안개 소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이 동쪽공기 때문에 강원영동지방에는 한때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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