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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독점·경쟁지역 따라 가격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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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가 같은 상품이더라도 독점지역이냐 경쟁지역이냐에 따라 가격을 달리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판매된 주요 공산품 30여 의 주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점포별로 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마트가 독점지역으로 있는 제주점·김천점·강동점·속초점·동해점·안동점 등 6개 점포의 경우 A사 요구르트 판매가격은 지난해에 1주일만 800원으로 내려간 것을 빼고 1천600원을 유지했다.

반면 다른 할인점 업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창동점·부평점·구로점·둔산점·월계점 등은 같은 요구르트 판매가격이 지난해 1천50원에서 1천600원까지 등락을 거듭했다.

B우유의 판매가격도 독점지역에 있는 이마트에서는 대체로 2천800원 수준의 가격이 유지됐지만 경쟁지역에서는 2천200원에서 2천800원 사이에서 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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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관계자는 "30여 개 주요 공산품을 조사한 결과 전국 기준가격으로 볼 때 경쟁지역 점포들이 독점지역 점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인하 빈도가 많고, 인하폭과 인하기간도 상대적으로 크고 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독점이 경쟁제한성을 높여 소비자 후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업계에선 이런 상품들을 '미끼상품'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할인점도 이런 마케팅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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