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서래마을에서 발생한 영아유기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가 오만한 태도로 이번 사건을 처리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비판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서울 서래마을 영아살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프랑스가 한국을 깔보며 거만하게 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번 사건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쿠르조 부인이 아니라 사건을 바라보는 프랑스의 시선이었다면서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르몽드는 특히 프랑스 경찰과 사법부, 그리고 언론까지도 한국 전문가들이 설명하고 입증한 사실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며 몇 달 동안 프랑스는 한국을 깔보는 태도를 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리베라시옹도 이번 일 때문에 프랑스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기분이 많이 상했다면서 이는 프랑스가 이번 사건을 처리하면서 거만함을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프랑스 경찰 당국은 남편인 쿠르조 씨의 공모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특히, 정상적인 가족 관계에서 3번에 걸친 부인의 임신과 출산을 남편이 모를 수는 없다면서 이를 밝히기 위해 쿠르조 씨의 두 아들까지 상대로 심문을 벌일 계획이라고 르피가로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