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막 5일째, 반환점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날이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펼쳐진 영화의 바다,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2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린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바다를 거침없이 항해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체 245편의 작품 가운데 170편 이상이 완전또는 부분 매진된 상태, 상영관마다 전국에서, 또 외국에서 몰려든 영화팬들로 표구하기 전쟁도 치열하게 진행됩니다.
영화제 관련행사도 어느 때보다 풍성합니다.
스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해운대 백사장은 매일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영화팬들의 열기가 높습니다.
[김선미/대구시 상인동 : 영화속에서만 보던 배우들을 직접 보니까 굉장히 신기하고...]
세계 영화계의 거장들도 잇따라 부산을 찾고 있습니다.
어제(15일)는 헝가리의 이스트반 사보 감독의 핸드 프린팅이 부산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스트반 사보/헝가리 감독 : (핸드프린팅을 통해) 내 자신을 뚜렷한 실체로 남기는 것은 내 인생에 있어서 처음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인 아시안 필름마켓도 개막됐습니다.
영화 관련 종합시장을 표방하는 아시안 필름마켓은 영화제 체질 개선의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박광수/아시안 필름마켓 운영위원장 : 얼마나 많이 팔리느냐, 배급되느냐가 영화제가 훌륭하냐 아니냐의 평가기준이죠.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이런 공식적인 마켓이 있어야...]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 반환점을 돌아선 부산국제영화제는 거침없는 항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