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5일)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안의 이행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에 대해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과연 북한과 가까운 중국이 제재에 동참할지 여부에 집중돼 있습니다.
왕광야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결의안 통과직후 중국은 북한 선박에 대한 해상검문에 나서지 않을거라고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는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는 중국에 대해 강력한 압박을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오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책임을 강조한 것도 이런 방침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유엔헌장 7장에 따른 강제적인 결의안입니다. 중국도 책임 있게 행동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볼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북한의 핵실험 발표는 중국에 대한 모욕이라며 그만큼 중국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사설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핵 확산 문제를 덜 중요한 사안으로 생각하는 한 북한의 핵 확산을 막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역시 중국이 제재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포스트는 또 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을 중심으로 유럽의 나토와 같은 집단 안보기구를 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