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높은 하늘, 선선한 날씨, 빛깔 고운 단풍,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산행을 하는 경우입니다.
[양윤준/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평소 꾸준한 운동 없이 갑자기 하는 등산은 심장병 발작의 원인.]
특히 등산을 시작할 때 가슴 통증이 있다가 산행을 계속하면서 통증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심장병의 위험은 존재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던 사람은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낮은 산부터 천천히 오르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당부입니다.
또 휴식도 산을 오르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초보자의 경우는 30분 등산 후 5분에서 10분 정도의 휴식이 적당한데요.
휴식을 할 때도 힘들다고 눕거나 앉아서 완전히 쉬기보다는 숨을 고르면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등산 후 근육통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양윤준/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근육통 예방과 피로회복을 위해서 충분한 수분 섭취는 반드시 필요.]
등산을 시작하기 두 시간 전부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적어도 15분마다 한 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등산화 선택 역시 사고를 줄이는데 중요합니다.
[이민호/등산학교 차장 : 등산화는 발에 딱 맞는 것을 선택해야···.]
특히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는 발목의 유연성을 더 떨어뜨릴 수 있어 평상시 가벼운 산행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알파인 스틱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이민호/등산학교 차장 : 알파인 스틱은 힘을 절약해주고 균형을 잡아줘 사고예방에 도움.]
가을 날씨는 일교차가 크고 변덕스럽습니다.
따라서 큰 일교차을 대비해 얇을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바람과 비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겉옷을 챙기는 것 역시 가을 산행에 필수품입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