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지 사흘째 판문점의 북한군들은 한껏 기세가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뜨겁습니다.
핵실험 이후 판문점 표정을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1일) 오전 경기도 문산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군 10여 명이 유엔군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잠시 뒤 1백여 명에 가까운 취재진이 나타나자 북한군이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하러 나온 북한군 대표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쳐보입니다.
[데바로나/UN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소령 :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뒤 (판문점에 있는) 북한군도 자부심에 가득 차 있다.]
오늘 판문점 공개행사에는 북한군의 반응을 취재하려는 외신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20여 명이 넘는 일본 취재진 외에도 알 자지라를 비롯해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 50여 명의 취재진이 판문점을 찾았습니다.
[앙토니 뒤프/프랑스 TF1 기자 : (북핵문제는) 미국과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프랑스 언론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다루고 있다.]
판문점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도 북핵문제에 대해 취재진 못지 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지 사흘째, 판문점은 커다란 동요 없이 평소와 같은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북한군과 유엔군 사이에 보이지 않는 긴장감은 여전히 감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