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 새벽에 서울 외곽 순환도로에서 도로 보수작업을 하던 인부가 음주 운전 화물차에 치여서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밤 사이 들어온 사건·사고 소식, 권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나들목 근처.
밤샘 도로보수작업을 하던 33살 양 모씨가 36살 홍 모씨가 모는 1톤 화물차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피의자 홍씨는 이곳에서 도로보수작업을 하던 인부를 들이받은 뒤 1백여 m나 더 가서 겨우 멈춰섰습니다.
사고 당시 홍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3%.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보다 조금 앞선 오늘 새벽 0시 20분쯤, 경기도 부천중부경찰서 앞 도로에서 24살 안 모씨가 모는 승합차가 앞서가던 49살 손 모씨의 택시와 부딪힌 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쪽에 세워져 있던 8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안 씨의 차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가로수를 뿌리채 뽑히게 한 뒤, 30여 m나 더 가서 멈춰섰습니다.
안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18%의 만취 상태였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에는 경기도 성남 쓰레기 소각장 옆 도로에서 43살 유 모씨가 모는 3톤 유조차가 김치공장으로 돌진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유조차에 불이 나 운전사 정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공장 노동자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유조차의 브레이크가 고장 났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