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 근무체제로 들어간 외교부도 밤새도록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외교부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영현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일단 우리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인 제재는 반대 아니겠습니까? 이 내용을 포함해서 외교부 밤 사이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반응도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입니다.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외교부는 유엔 안보리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 제재 결의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안보리 결의안과 관련해 정부는 이미 북한의 핵실험 선언 직후 유엔의 대북 결의 채택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조만간 유엔 헌장 7장을 원용한 결의를 채택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기본적으로 헌장 7장 원용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지만 헌장 7장 원용은 찬성하되 군사제대 직행은 반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경제 제재에 국한되는 방향으로 결의문이 채택될 경우 지지 입장을 표명하거나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음으로써 암묵적인 지지를 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어젯(9일)밤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 등 6자회담 참여 5개국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현 상황을 평가하면서 대응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른바 5자 긴급 협의 형식의 전화 통화였는데, 5개국은 현 상황이 엄중하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