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핵실험으로 우리 경제에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자본의 이탈과 투자 심리 위축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희준 기자가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최희준 기자! (네, 재정경제부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부터 재경부 등 정부의 경제부처들은 북한 핵실험이 앞으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 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먼저 외국인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너 분위기가 연쇄적으로 해외자본 이탈이 환율 상승, 대외거래 차질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재할 것이 확실해 보이는 만큼 일단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차원에서 각국이 북한 계좌를 폐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사업, 남북 철도 연결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기업들의 반응과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재경부는 이번 핵실험으로 미국과 북한의 대치가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에 자본유출이 서서히 확산되면서 국내 경제가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질수 있다고 보고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출계약 취소 등이 잇따르면서 국내 기업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북핵사태가 어떻게 풀려나가느냐에 따라 거시적인 경제성장과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총리 주재로 오늘(9일)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청사에서 경제부총리와 산자부 장관, 금감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조금 전에 회의가 끝나서 결과가 나왔는데,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국제금융, 국내금융, 수출, 원자재 확보, 생필품 가격 안정 이렇게 5개 분야별로 비상대책팀을 구성해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외에서 걱정되고 있는 시장불안감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동요하지 말고 평상시와 다름 없이 경제활동을 해주십시오" 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