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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속옷은 대충?…이젠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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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의 한 속옷 전문 매장.

액세서리 가게를 연상시키는 알록 달록한 분위기의 매장은 연일 젊은 층 고객들로 북적이는데요.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도 눈에 띄지만 무엇보다 '저가 속옷' 이라는 점이 이곳의 강점입니다.

[이수연/B 속옷 매니저 : 1세트에 1만 5천 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 입거나 선물하는 데 부담이 없어 20대 초중반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팬티 한 장에 3000원부터 시작해 1, 2만 원이면 속옷 한 벌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일반 제품 한 벌의 가격으로 여러 벌의 속옷을 구매할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이 업체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바로 리믹스 브라.

다양한 스타일의 어깨끈들이 갖추어져 있어 브라와 함께 직접 조합해 입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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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서울시 신당동 : 기존의 제품은 브라와 끈이 딱 정해져 있지만 이 제품은 브라와 끈을 따로 구매할 수 있어 좋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이런 아이템은 속옷을 패션의 일부로 여기는 젊은 층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수연/B속옷 매니저 :  요즘에는 속옷도 패션으로 생각하는 경향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겉으로 드러나게 입고 있어 반응이 좋다.]

최근에는 속옷 매장에서 남녀가 함께 옷을 고르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젊은 커플들끼리 속옷을 선물로 주고받는 것이 자연스럽게 인식되면서 이른바 '커플 속옷'이 인기입니다.

[김경민/Y 속옷 매니저 : 젊은 층이 커플 제품을 선호한다. 매출의 반 이상이 커플 속옷 제품이다.]

색상이나 디자인을 같은 주제로 통일해 서로의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는데요.

젊은 층들에게 이색적인 아이디어 상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조세형/경기도 평택시 : 재미도 있고 커플끼리 같은 속옷을 입는다는 공감대도 생기고 커플들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좋다.]

[김보라/서울시 화곡동 : 기념일에 구매하기도 하고, 쇼핑하다가 속옷가게 지나면서 구경하고 구매하기도 한다.]

또 속옷에 이니셜 등을 새겨 넣어 둘만의 특별한 속옷을 만들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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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이름이나 재미있는 문구를 새겨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커플 속옷을 가질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감춰 입는 옷이 아닌 당당한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는 속옷.

속옷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맞물려 속옷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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