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핵실험 발표 관련 정치권 반응을 보면 어떤 일이 있어도 북한의 핵실험을 막아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그 방법은, 그 해법은 여야가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대북 강경대응을 촉구하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 모호하고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등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외교안보라인의 전면교체와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며 영수회담을 제의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솔직하게 대화를 하고 이 어려운 시기에 여야가 힘을 합쳐서 돌파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영수회담을 다시 한번 영수회담을 제의합니다.]
열린우리당은 대북압박에 무게를 둔 한나라당식 해법을 반박하며 북한이 오판하지 않고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외교노력을 경주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긴박한 상황을 진두지휘해야 할 외교안보라인의 교체요구는 앞뒤가 맞지 않고, 금강산 관광 등 경협중단요구도 무모한 해법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지금 단계에서 이렇게 전면적인 남북관계의 단절을 요구한 것은 오히려 문제 해결을 가로막는 그러한 해법이다.]
그러나 두 당은 북핵특위 구성 등 국회차원의 대응을 논의하기위해 오늘(9일) 원내대표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도 한나라당의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대통령이 여당 총재가 아니어서 영수회담이란 말은 적절치 않지만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