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8일) 중·일 정상회담 내용이 어제 저녁 늦게 나왔습니다. 중·일 두나라 정상은 핵실험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다른 나라도 아닌 중국의 대북 비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먼저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는 어제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 선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핵실험 저지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선언이 동북아와 국제 사회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회담 결과를 소개하면서 중국과 일본의 이런 합의 자체가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는 합의 자체가 강력한 (대북)메시지입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참배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정치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적절히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선에서 중국측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참배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해 양국관계에 영향을 주는 정치적장애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후진타오 주석이 아베 총리의 일본 방문 요청을 받아들여 5년 만에 정상간 상호 방문 회담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중국은 과거사와 영토 문제등의 불씨는 여전하지만 이번 정상 회담이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