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이번 주말과 휴일 사이에 핵실험을 강행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중국에 대북 특사 파견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워싱턴을 방문한 야치 일본 외무성 차관과 에델먼 미 국방부 차관은 북한이 이번 주말에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미국의 정찰 위성들이 북한의 한 핵실험 의심지역에서 이상 징후들이 늘어가고 있는 사실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시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특사 파견을 요청할 거라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중국의 역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케이시/미 국무부 공보국장 : 우리는 중국과 주변국가들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핵실험을 포기하도록 종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핵실험이 강행될 경우 강력한 제재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미 행정부가 광범위한 대북 제재조치를 담은 비밀 문서를 고위관리들 사이에 회람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늘(7일) 또다시 핵실험 포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북한에 대해 공개적, 비공개적으로 미국의 입장을 확실히 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