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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 과연 실행에 옮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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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느닷없는 북한의 발표.

개천절, 휴일의 느긋함으로 여유롭던 오후시간이 흔들렸다.

이후로 계속 눈코뜰 새 없는 시간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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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과연 핵실험을 강행할까?

모든 사람이 궁금해한다.

기자인 나도 궁금하다.

전문가들은 강행할 가능성에 큰 무게를 둔다

미국 대선 전에 실험할 가능성을 60% 이상 크게 본다.

북한 외무성 발표는 그 표현방식이 상당히 간곡하다.

그래서 가능성이 더 크다.

선제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표현과 기술 이전도 절대 않는다는 미래에 대한 약속이 그 간곡함을 더하게 한다.

그럼 과연 핵실험을 하면 '쪽'팔리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전세계가 그 결과를 비웃지 않게 할 자신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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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말한다.

핵 기술은 이미 60년 이상된 것으로 한 국가가 20~30년 이상 연구하고 투자하면 개발이 그리 어렵지 않은 '기술'이라고.

북한은 50년대 중반부터 핵개발을 시작했고, 80년대 이미 원자로 발전소도 지었고, 90년대 초부터 핵개발 의심을 받아왔다.

지금은 우리나라 정보당국은 물론 전세계 정보당국으로부터 적어도 2개에서 10여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북한이 이젠 핵무기의 능력을 과시하겠다고 시험대에 우뚝 선 것이다.

비웃음을 받지 않겠다고 큰 소리 치면서.

그럼 뭔가?

미사일에 실어서 보내도 될만큼 고성능, 초경량의 첨단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건데….

가능하다는 쪽에 개인적으로 무게가 실린다.

북한의 경우 핵실험은 지하실험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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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실험은 물론 해상실험은 여건상, 지리상 불가능하기 때문.

지하핵실험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수평갱과 수직갱.

수평갱은 말 그대로 수평으로 뚫어서 하는 실험이다.

사람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구멍이 커서 편하다.

그리고 일단 구멍 입구만 들어가면 위성 등에 안 잡힌다.

대신 한번 터지면 일대가 쑥대밭이 되고 지상표면이 작살난다.

초기 핵실험에 사용되던 방법이다.

수직갱은 일단 폭 3m 정도, 깊이 1km 이상을 파고 들어가 그 속에서 폭탄을 터뜨릴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위성 등에 잘 포착되지만 한 군데서 여러번 실험할 수 있다.

작은 폭탄 큰 위력일때 유용하다.

핵 선두주자들의 실험방법이다.

북한은 구태여 핵실험을 숨겨가며 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내고 치는 고스톱이다.

그렇다면 그네들 말대로 자신있는 핵폭탄을 보여주려면, 당근 수직갱으로 실험하겠지.

보자,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실행에 옮겨도 '쪽'팔리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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