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차 예비투표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반기문 장관은 이제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 위한 가장 큰 고비를 넘긴 셈입니다.
사무총장으로 최종 결정될 때가지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았는지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4차 예비투표가 끝난 뒤 곧바로 공식 투표 날짜를 오는 9일로 잡았습니다.
반기문 장관이 이미 4차례 예비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만큼 더 이상의 추가 예비 투표는 필요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영진/유엔대사: 안보리 자체가 공식 투표하기로 들어갔다는 것은 사실상 이제 후보를 그동안 10개월 기다렸으닌까 이제는 거의 문이 닫혀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공식 투표에서도,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반대없이 9개국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반 장관은 유엔 총회에 단일 후보로 추천됩니다.
총회에서는 원칙적으로 비밀투표를 거치게 돼 있지만 지난 70년대 이후 통상 안보리의 추천 후보가 발표되면 투표없이 박수로 추인하는 것이 관례화돼 있습니다.
이같은 절차가 모두 순조롭게 끝날 경우 반 장관의 사무총장 당선은 이달 중순쯤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유엔 총회가 새 사무총장을 최종 확정할 때까지는 일단 조용하고 치밀한 득표 외교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