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산이라고 하면 값싼 제품의 대명사처럼 알고 있습니다만 최근 들어서는 사정이 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첨단기술 분야까지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첨단기술의 새로운 중심으로 주목받는 쑤저우 공업원구.
허허벌판이었던 곳에 우리 돈으로 무려 57조 원이 투자돼 첨단 제품 연구와 생산기지로 탈바꿈 했습니다.
중국은 이런 투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와 LCD 등 첨단 정보통신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었습니다.
5년 만에 10% 포인트나 늘어난 것입니다.
[방정호/삼성반도체 중국 법인장 : 기술 부분의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첨단 기술 습득을 위해 외국투자기업에게 연구개발센터까지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투자비가 매년 17%씩 늘어나고 있어 내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연구개발 투자국이 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쉬에치우즈/중국 복단대 경영학과 교수 : 기업과 국가가 연구개발투자를 급속히 늘리고 있어 선진국과 기술격차는 더 줄어들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의 전자 분야 기술 격차는 3.3년에 불과합니다.
글로벌 기업의 단순 하청기지였던 중국이 급속히 기술력을 갖추면서 이제 곧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것이란 예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