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기문 외교장관이 상임이사국의 만장일치 지지로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르면 이달 중순 선출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4차 예비투표에서 반 장관이 거부권을 갖고 있는 상임이사국의 만장일치 지지를 얻었습니다.
반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오늘(3일) 오전 5시에 실시된 투표에서 상임이사국들을 포함해 15개 안보리이사국에서 찬성 14표, 기권 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6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상임이사국 반대 없이 압도적 지지를 확보한데다 줄곧 2위를 달리던 인도 후보가 중도사퇴하고 반장관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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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보리가 더 이상의 예비투표 없이 오는 9일 정식회의를 열어 공식 투표를 실시한 뒤 단독후보를 총회에 추천하기로 함에 따라 반 장관의 유엔 입성은 사실상 확정적입니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상임이사국의 반대 없이 최소 9개국의 지지를 얻은 후보를 안보리가 추천하면 총회가 이를 추인하는 형태로 임명됩니다.
반 장관의 선출이 확정되면 3대 총장을 지낸 미얀마의 우탄트 이후 35년만에 아시아에서 배출한 사무총장이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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