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8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귀경객 및 성묘객 수송 대책, 재난사고 예방 대책 등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징검다리 휴일 등으로 추석 연휴가 길어 귀성객 이동 등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특별대책을 세웠다"고 말했다.
시는 우선 연휴 전날인 4∼9일 교통, 안전, 의료, 시민생활, 행정지원 등 5개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또 귀성.귀경객 수송 대책으로 특별대책 기간 고속.시외버스를 하루 804회 늘려 운행하고 4일 낮 12시부터 8일 자정까지는 6명 이상 탄 9인승 승용·승합차에 대해서도 버스전용차로(서울 남부터미널∼서초 나들목, 삼호가든 사거리∼반포 나들목)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4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는 교통 특별방송 '교통방송과 함께'를 24시간 생방송 체제로 운영해 귀성·귀경객에게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또 심야 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6∼9일 매일 새벽 2시까지 지하철·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하고 5일 오전 4시∼9일 오전 4시에는 1만5천여 대의 개인택시에 대해 부제를 해제한다.
3∼8일에는 철도역, 터미널, 백화점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도 특별 지도단속을 벌인다.
이와 함께 추석 성수품의 수급 안정을 위해 쇠고기, 조기 등 14개 특별관리품목에 대한 사재기나 담합행위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이.미용료, 목욕료 등 5개 항목도 집중 점검·지도를 한다.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관련, 5∼8일 신서울역, 청량리역, 영등포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용미리 시립묘지, 망우 공원묘지 등 7곳에 구급차와 구급 요원을 전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청결한 명절을 위해 자치구별 주관으로 도로 물청소를 강화하고 쓰레기는 연휴 이전까지 전량 매립지에 반입 처리하는 한편 연휴 중에는 공원, 유원지, 성묘 지역, 극장가 등에 청소 기동반을 투입해 즉시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응급환자에 대비,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24시간 진료 안내반과 응급환자 정보센터(국번객에게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 없이 1339)를 운영하며 당번 병원.약국도 지정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추석을 맞아 자치구들과 함께 10만4천여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에 가구당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하고 장애인 수용시설, 양로원, 부랑인 수용시설 등 133개 사회복지시설을 위문방문해 소외된 계층과 함께하는 추석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도 추석을 맞아 3∼9일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본부는 이 기간 백화점, 복합영화상영관 등 화재 취약시설과 가스시설, 대형 판매시설,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소방 안전점검을 벌인다.
또 119 종합상황실에서는 당직 병·의원과 약국을 전화로 안내해 주며 전문의 3명, 구급대원 6명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도팀이 대기하며 의료상담도 해줄 계획이다.
고속도로나 일반도로에서 자동차 고장, 사고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02-119로 신고하면 보험사에 연락해 긴급출동서비스를 받도록 도와주며 가스를 켜놓은 채 귀성길에 올랐을 때에는 119 구조대를 파견해 가스도 꺼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