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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대머리는 남자만?…'여성 탈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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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혹시 아직도 남자만 있다고 알고있는 분들 계신가요?

'탈모=40대 아저씨'라는 공식은 깨진지 오래입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요즘 여성탈모가 굉장히 많이 늘었어요. 보통 전 인구의 10분의 1정도가 탈모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중에 여자가 반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아졌죠.]

탈모증 발생연령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그 동안 통계조차 없던 여성탈모환자들이 급증 하고 있다는데요.

남성탈모는 유전적인 원인이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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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탈모도 유전적인 원인이 있긴 하지만, 후천적인 원인도 많다고 하는데요.

출산, 잦은 퍼머와 염색, 무리한 다이어트 같은것들이 그 원인인데요.

이렇게 원인도 좀 다르지만 진행되는 상태도 다르다고 합니다.

[박상훈/피부과 전문의 : 남자같은 경우 국소적으로 헤어라인이 넓어지고 헤어라인 가장자리 깊어지고 모발 가늘어지고 여성들 헤어라인 변화는 별로 없고 머리 전체적으로 밀도가 떨어지고 모발 얇아지고... 가르마가 훤히 들여다보이고 넓어진다든지...]

머리 안이 비는 형태의 여성탈모.

겉으로 보기에는 잘 몰라서 탈모증을 발견되는게 늦다고 합니다.

6년 전부터 스트레스로 탈모증을 앓고 있는 한 주부를 만나봤는데요.

왕년에는 이렇게 숱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심은희(42·여성 탈모환자) : 이게 그냥 많이 빠지는구나 이랬는데 어느날 보니까 (머리가) 훤하더라고요.]

탈모증이 생긴 후 신경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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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희(42·여성 탈모환자) : 머리를 짧게 잘랐어요. 아직도 (머리가) 맘에 안 들어요. 주위에서 자꾸만 머리를 자르니까 남자처럼 왜 그러냐고... 근데 뭐 '머리카락이 빠져서 그래'라고 못하니까 아픔은 뒤로 감추고 이것도 멋이라며 그러고 넘어가죠.]

파마는 아예 생각도 못한지 오래고요.

머리를 감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해요.

[심은희(42·여성 탈모환자) : 옛날에는 샴푸하고 린스 하는 데 3분 걸렸다면 지금은 샴푸만 하는데 한 10분 걸리죠.]

빗질까지 하나하나 이렇게 신경을 쓰고요.

적외선 레이저를 집에서도 수시로 사용하고, 좋다는건 안해본 게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불안하고 답답한건 어쩔 수 없죠.

[심은희(42·여성 탈모환자) :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제일 좋은 방법은 일찍 병원을 찾는 겁니다

제대로 된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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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좋은 치료법이 많이 나와 있거든요.

그 중 하나가 지금 보시는 메조테라피인데요.

영양물질을 모발에 직접 주사해서, 혈액순환을 돕고 모발의 생성을 촉진시켜 준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건 두피스케일링이라는건데요.

비듬과 노폐물, 피지를 제거해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고 합니다.

출산 후 탈모증이 시작된 또 다른 주부도 만나봤습니다.

[문혜정(38·여성 탈모환자) : 아기 낳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지 한 몇 년 정도 지났어요?) 한 10년(정도) 된 것 같아요. 기분 안 좋죠. 머리카락이 빠지고 나니까 보기도 흉하고 일단 자신감이 없어지죠. 사람 만날 때 자신감도 없어지고...]

이 분은 모발이 약하고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부분적으로 레이저 치료를 받고, 앞머리는 모발 이식을 결심하셨다는데요.

모발 이식은 뒷머리쪽의 모발을 떼어내 머리 앞부분에 심어주는 겁니다.

남성이 받는 수술이라고만 생각하시겠지만 이 수술법에는 남녀의 차별이 없다고 합니다.

치료법이 발전했다고해도 평소 관리 만큼 중요한 게 없죠.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평상시 관리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샴푸나 린스를 했을 때는 깨끗하게 씻어내는게 좋습니다. 또 머리를 말릴 때도 젖은 상태에서 머리를 말리는것 보다 자연바람으로 말리고 드라이를 사용하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이고요.]

퍼머와 염색은 한 달 정도 기간을 두고 하시는게 좋다고 하고요.

요즘 젊은 분들 모자 자주 쓰시죠?

노폐물이 쌓이니까 24시간 동안 내내 쓰고 있는 것은 안 좋다고 합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빗질을 너무 많이하면 빗질로 인해서 머리카락이 당겨지게 되어서 오히려 탈모가 심해질 수가 있죠. 그래서 빗질은 하루에 두세 번 정도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머리카락 나라고 솔로 누르거나 뾰족한 걸로 누르거나 솔로 두드리게 되는 게 사실 과학적인 근거는 없어요. 빗질 하는 정도면 마사지는 충분하고 오히려 자극을 주게 되면 두피손상 때문에 탈모가 더 될 수 있죠.]

여성 탈모 환자분들은 늦게 발견하셔서 방치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해요.

잘못된 정보와 속설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다는데요.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올바른 관리를 받으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합니다.

어떤 질병이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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