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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 청사 디자인 확정…올 12월 착공

'태극' 형상화,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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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새 청사를 종전 21층에서 19층 높이로 낮추고 형태도 항아리 모양에서 태극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바꾸는 안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29일 이런 내용의 새 청사 조정계획안을 마련, 다음달 20일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로 선정했던 건립계획안을 6월 문화재위 심의 때 지적된 사항을 수용해 전면 수정했다"고 말했다.

새 계획안에 따르면 새 청사는 종전 설계안보다 연면적이 5천500평 정도 줄어 2만 1천645평(7만 1천554㎡)으로 층수는 2개 층 낮아져 19층(지하 4층)으로 계획됐다.

최상층인 19층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마련하고 다목적 강당, 관광정보센터, 관광 기념품 판매점, 첨단 IT(정보기술) 전시관을 청사에 넣기로 하면서 문화산업공간 비율은 16.6%→34.1%로 높아졌다.

규모는 줄이면서 문화공간 비율은 높인 것이다.

형태면에서 새 계획안은 덕수궁 쪽 저층 건물을 당초 9층에서 무교동 쪽으로 가면서 계단처럼 5∼8층으로 높아지도록 설계했다.

또 본관 옥상과 저층 건물 옥상에 조경시설을 설치하고 본관 후정은 조경과 조각이 어우러진 시민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환경친화적인 시 청사가 되도록 했다.

특히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해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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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측은 "동양 전통사상에 바탕을 둔 태극 형상으로 21세기 미래를 향한 역동적인 서울을 표현했다"며 "덕수궁의 녹지가 시청을 지나 청계천까지 연결되는 도심 오픈 스페이스의 연결고리를 나타내고자 했다"고 디자인 방향을 설명했다.

시는 또 시청 본관이 조감했을 때 '본(本)'자 형태를 띠는 것과 관련, 본관 부속건물인 태평홀을 없애는 방안도 문화재청과 협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태평홀은 본관 건물과 함께 근대건축물로 등록돼 있어 철거 시 문화재청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중 문화재위 심의를 거쳐 건축허가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친 뒤 12월 중 착공, 2009년 말께는 완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 청사가 완공되면 사무환경도 개선되고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이자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시정의 생산성도 높아지고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시 청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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