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은행과 같은 국책은행들의 방만한 경영 실태, 어제(26일) 보도해드린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보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투자 기관장들이 받는 평균 보수의 4배가 넘는 6억 원대의 국책은행장들의 연봉.
여기에다 정규직 청원 경찰의 평균 연봉 6천3백만 원, 그리고 연봉 9천만 원이 넘는 운전기사.
아무리 힘있는 국책은행들이라지만, 팍팍한 직장생활을 하는 서민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숫자들이라는 반응들입니다.
[김기호/회사원 : 절반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위해 구직을 하는 사람들이나 일반 소기업에서 밤새워 일하는 사람들은 그 뉴스 한 마디만 봐도 어깨에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소 하루 대여섯 건의 글이 올라오던 한국은행 자유게시판에는 오늘 하루에만 260여 건의 비난글이 쏟아졌습니다.
'임금의 반만, 아니 3분의 1만 줘도 무슨 일이든 하겠다, 청원 경찰이나 기사로 써달라'며 아예 이력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업무 내용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임금이 책정됐다는 야유성 글들입니다.
한국은행 등 4개 국책 금융 기관들도 비난 여론에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김영찬/한국은행 급여후생팀장 : 한국은행에서는 직무 성과를 중심으로 한 급여 체계, 임금피크제, 직급별 호봉 상한 제도 등을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벌어지고 있는 국책은행, 그들만의 관행 타령에 국민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