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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으로 인한 고압선 화재' 왜 잦나?

크레인 커졌는데 송전탑은 주택가에…'지중화 작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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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발생한 고압선 사고는 대부분 크레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사고가 잦은 것일까요?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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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선에 실린 크레인이 송전선을 절단해 100억 원 피해를 기록한 전남 신안군 사고.

그리고 어제(26일) 발생한 고압선 화재까지.

크레인 때문에 생긴 고압선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크레인의 대형화.

이 대형 크레인이 몸체를 모두 세울 경우, 45m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파트 15층까지 뻗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70m까지 올라가는 100톤짜리 크레인도 등장했습니다.

자연히 사고 위험이 커졌습니다.

[크레인 기사 : 고압선 사이로 작업할 때가 있고... 모든 크레인 기사들이 전선 때문에 작업하기에 어려움이 많고...]

송전탑의 위치도 문제입니다.

처음엔 산자락을 따라 설치했지만 택지개발로 주택가와 가까워졌습니다.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민원과 집단시위는 끊이지 않습니다.

예정된 곳에 설치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해법은 고압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공사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비용 때문에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김종채/한국전력 과장 : 경우에 따라서 신도시를 하나를 건설하는데 있어서 수천억까지도 소요될 수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분적인 안전장치와 지중화 공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광호/단국대 전기공학과 교수 : 기존 선로의 경우에는 고장 구간을 최소화하는 보호장치가 필요하고요. 향후에 설치될 고압선은 지중으로 매설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날벼락 같은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고압선 화재 사고.

최소한의 공사 안전수칙만 지켜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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