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앞두고 그렇지않아도 불량 농수산물에 대한 주부들의 걱정도 클텐데 중국산 수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수법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중국산 수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었는데요.
주부 여러분들, 이번 내용 주의깊게 보시고 피해 보시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소매상인이 차량을 몰고 갈치를 팔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큼직큼직한 먹갈치 한 마리에 5백 원….]
5백 원이면 너무 싸죠?
소비자들은 일단 값이 싸다 보니 쉽게 손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손인자/인천시 화수동 : 국산이라고 하고고 값이 싸고, 마리수가 많으니까….]
하지만 중국산일 확률이 높습니다.
경기도 고양의 한 비닐하우스인데요.
중국산 냉동 갈치를 수돗물로 녹이고 있습니다.
포장지에는 제주산 갈치라고 표기했고 수협 명의까지 도용했습니다.
54살 박 모 씨 등은 이런 식으로 지난 1년 동안 중국산 냉동갈치 4천 8백여 상자를 녹여 팔았다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3만 6천 원짜리 한 상자를 세배 가까운 9만 원씩에 팔아서 1억 4천만 원을 남겼습니다.
수입갈치와 국산갈치를 비교해보면 국산 갈치는 눈이 작고 눈동자 주위가 흰 빛을 띠고 있지만 중국산은 눈이 크고 노란빛이 많습니다.
주로 아열대 해역에서 잡히기 때문입니다.
비늘 빛깔도 국내산이 훨씬 선명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국산 생물 갈치의 경우 크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요즘 시세가 많이 올라서 마리당 1만 5천 원 정도라고 합니다.
턱없이 싼 값에 갈치를 팔 경우 일단은 중국산으로 의심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