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용훈 대법원장의 검찰과 변호사 비하성 발언으로 촉발된 법조 갈등이 오늘(26일) 분수령을 맞게 됩니다. 이 대법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법원의 판사들 앞에서 최근 법조 갈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제행 기자! (네, 서울법원에 나와있습니다. 대법원장이 언제 그곳에 도착했나요?
<기자>
네, 이용훈 대법원장은 예정대로 오전 10시 정각에 대법원 관계자들과 함께 이곳 서초동 법원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취재진 1백여 명이 기다리는 가운데 박송하 서울고등법원장과 이주흥 서울중앙지법원장 등 서울법원의 주요 관계자들이 나와 이 대법원장 일행을 맞았습니다.
이 대법원장은 미소를 띤채 별다른 말없이 곧바로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울 고등법원장실에서 법원장들과 환담을 나눈 이 대법원장은 현재 서울고법 등 각 법원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법원장은 오후 4시부터 직원들을 상대로 훈시를 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자신의 발언으로 촉발된 법원과 검찰, 변협 간의 갈등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재판에 앞서 수사기록 없이 공소장만 제출하는 증거서류 분리제출 제도를 확대하겠다는 반격의 카드를 어제(25일) 내놓았고 변협도 대법원장 발언 이후 즉각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대법원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는가에 따라 법조3륜 간 갈등의 진정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